부산시 시립박물관은 오는 5월 16일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 토요일에 <드림드림 박물관교실>을 진행한다.
<드림드림 박물관교실>은 지역아동센터 부산지원단과 연계해 부산시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부산박물관의 대표 문화나눔 교육으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부산의 역사를 이해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피란수도 부산 70주년을 맞아 지역아동과 청소년, 학부모 등 다양한 연령대 참여자들이 지역문화유산을 재해석하는 <토킹 헤리티지(Talking Heritage) 프로젝트: 말하는 유산>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피란수도 부산 유산과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드림드림 박물관교실: 말하는 지도>는 피란민의 이야기가 담긴 보수동 책방골목, 아미동 비석마을 등 상징적 장소들을 퍼즐형 스토리텔링 맵(Storytelling Map)으로 만들며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서 문화유산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영상과 전시모형을 통해 전쟁과 피란민에 대한 전시해설을 듣고, 활동 책으로 입체 건축물 만들기, 장소 레이블 작성, 컬러링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70년 전과 오늘의 부산을 자신과 연결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아동들이 지도를 통한 스토리텔링 체험으로 지역문화유산에 대한 입체적 이해와 함께, 자신감과 공감 능력을 높이는 색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프로그램 참여는 지역아동센터 단체만 가능하며, 참가를 원하는 기관은 지역아동센터 부산지원단(☎051-440-3020)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코로나19로 박물관 방문이 어려울 경우, 원하는 단체에 한하여 교육꾸러미를 우편으로 발송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박물관 교육홍보팀(☎ 051-610-718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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