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도내 초ㆍ중ㆍ고등학생 37만 5000명 모든 학생 가정에 경남농산물 식재료를 공급하는 ‘경남 농산물 꾸러미’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도교육청이 경남도와 함께 코로나19 피해 농업인 돕기 꾸러미 행사 장면.
경남도교육청은 도내 초ㆍ중ㆍ고등학생 37만 5000명 모든 학생 가정에 경남농산물 식재료를 공급하는 ‘경남 농산물 꾸러미’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도교육청이 경남도와 함께 코로나19 피해 농업인 돕기 꾸러미 행사 장면.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도내 초·중·고등학생 약 37만 5천명의 모든 학생 가정에 농산물 식재료를 공급하는 ‘경남 농산물 꾸러미’ 사업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남 농산물 꾸러미 사업’은 등교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급식 중단으로 장기간 사용하지 못한 무상급식비 예산 교육청 44억원, 도 29억원, 시군 39억원으로 총 112억원을 이용하여, 꾸러미 당 3만원가량의 농산물을 가정마다 제공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은 무상급식 예산을 농산물 꾸러미 사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 적극 건의하였고, 관련 법령 및 타시도 현황 검토, 경상남도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경남 농산물 꾸러미 사업’ 계획 수립 후 오는 5월 초 사업을 시작하여 약 3주에 걸쳐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학교 급식용 농산물의 소비촉진 뿐만아니라, 학교급식 중단에 따른 가정내 식재료에 대한 학부모의 경제적인 부담을 완화하고, 어려운 취약계층 등 급식 사각지대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 농산물 꾸러미 사업’을 통해 급식 중단으로 판로가 막힌 농가를 돕고, 식재료를 가정에 직접 지원함으로써 가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를 위해 관련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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