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남해군 지역사회에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성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남해군불교사암연합회가 지난달 23일 오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해군민들에게 힘이 되고자 성금 5백만원을 기탁했다.
남해군불교사암연합회장인 망운사 주지 성각 스님은 “널리 세상에 자비심을 실천하라는 부처님의 뜻에 따라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십시일반 모아 기탁하게 됐다”며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해 하루빨리 모두가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성금을 전달받은 장충남 남해군수는 “코로나19 재난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군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도움을 주신 사암연합회 스님들께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건강한 남해군을 위해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기탁된 성금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남해유자라이온스클럽(회장 최말녀)과 창선교회(담임목사 홍명유)는 저소득층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달 20일과 21일 각각 성금 1백만원씩을 기탁했다. 특히 남해유자라이온스클럽과 창선교회는 매년 취약계층과 지역 후학들을 위한 성금 기탁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남해유자라이온스클럽 최말녀 회장은 “코로나19를 빨리 극복하기 위해 회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정성을 모았다. 지역사회 감염 예방과 어려운 분들의 위기 극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기탁 사유를 밝혔다.

또 창선교회 홍명유 담임목사는 “코로나19 위기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군민들과 함께 정을 나누기 위해 교인들이 뜻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며 “하루빨리 위기상황에서 벗어나 웃음소리가 가득한 남해군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금을 전달 받은 장충남 남해군수는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이웃돕기행렬이 남해군의 힘이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남해군은 이번에 기탁된 성금을 지역의 어려운 계층과 코로나19 위기상황에 있는 군민들에게 온정을 담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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