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해군에서 ‘우리 농수산물 구입 챌린지’가 활발하게 진행 중인 가운데 지역 금융기관에서도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우리 농수산물 구입 챌린지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보고 있는 농어가를 돕기 위해 공공기관과 전국향우회 소속 직원 및 회원들이, 또 기관 내 급식소가 있을 경우 식재료 활용을 위해 기관에서 직접 농수산물을 구입하는 릴레인 캠페인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주 재양산남해군향우회, 동남해농업협동조합, 한국농어촌공사남해지소, 경남은행남해지점에서 챌린지 릴레이에 참여한 데 이어 이번에는 남해군수산업협동조합, NH농협은행남해군지부, 남해신용협동조합이 참여해 꾸준한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남해군수산업협동조합과 NH농협은행남해군지부, 남해신용협동조합은 이번 챌린지 참여를 통해 각각 153만원, 116만원, 67만원 상당의 농수산물을 구입했다.

남해군수산업협동조합 김창영 조합장은 “수협이 이번 농산물 구입 챌린지에 참여했듯이 많은 사회단체에서 챌린지에 동참해 농어민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사회단체에까지 농수산물 구입 챌린지가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남해군지부 이윤세 지부장은“우리 농협은 공적마스크 배부에 소상공인 저리자금 대출까지 코로나19로 인한 군민들의 불편과 어려움을 어떤 기관보다 몸소 체감해 챌린지에 동참하게 됐다”며 “이번에 구입한 농산물은 창구에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직접 배부하며 남해농산물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해신용협동조합 송홍주 이사장은 “농수산물 구입 챌린지를 계속하다 보면 농어민들이 다시 웃음을 찾을 날이 올 것”이라며 남해신용협동조합의 농수산물 구입 챌린지 참여가 “농어민들이 이번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코로나19로 숙박업계, 운수업계, 농수산업 종사자, 상공인 등 모든 군민들이 매출 격감으로 고생하고 있다”며 “행정에서도 군민들에게 지원 가능한 다양한 시책들을 파악하고 발굴해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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