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는 253명의 지역구 국회의원과 47명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선출했는데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7위 후보인 남면 우형마을 출신의 윤미향(65년생) 향우도 당선 되었다.
윤 당선자는 남면 우형마을 윤봉석·김석례씨의 2남2녀 중 장녀이다. 이화여대 사회복지대학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윤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코로나19로 고달픈 상황 속에서도 투표를 통해 21대 국회에 간절한 염원을 담아주신 민심을 기억하겠다. 고향 남해에서 보내주신 따뜻한 사랑과 지지 역시 잊지 않겠다. 일본군성노예제문제 해결을 비롯한 올바른 과거사 청산, 분단의 벽을 넘어 속히 앞당겨야 할 조국 통일, 차이를 차별하지 않고 사람이 사람 위에 군림하지 않는 평등세상, 인권과 평화와 민주주의를 보다 마음껏 누리는 정의로운 사회를 바라는 마음들이 담긴 한 표 한 표를 안고 열심히 일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일본군성노예문제부터 n번방 문제까지 이어지고 있는 성폭력, 성착취 범죄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여성의 관점에서 과거역사를 점검하고 기억하고 (가칭)여성인권평화재단법 재정을 통해 일본군성노예문제를 포함한 전쟁 중 여성인권을 연구조사하고 이를 교육문화 콘텐츠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일본군성노예문제와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인권회복을 통한 과거사 문제의 올바른 해결과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윤 당선자는 2006년부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를 맡아왔으며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 상임공동건립추진위원장, 여성가족부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매주 수요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성노예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를 이끌어 오기도 했다. 수요집회의 경험을 담은 ‘25년간의 수요일’을 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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