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의 기쁨을 누리고 있는 김두관(오른쪽) 당선자와 김판세 재양산남해군향우회장. 

지난 4.15총선에서 양산 을 선거구에 출마한 김두관 향우(61, 더불어민주당)가 치열한 접전 끝에 나동연(65, 미래통합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다. 
전체 유권자가 13만5천524명인 양산 을 선거구는 9만1천238명이 투표해, 투표율 67.32%를 나타냈는데 이 가운데 김 당선자는 4만4천218표(48.94%)를 받아 4만2천695표(47.26%)를 받은 나 후보를 1천523표(1.68%) 차이로 이겨 양산 사수에 성공했다. 
양산 을 선거구는 처음부터 전국적 관심지역이었다. 김 당선자는 민주당 요구로 경기 김포 갑을 떠나 험지인 양산 을 선거구에 일찌감치 전략 공천되었는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특히, 개표 마지막에 관외 사전투표만 남겨 놓은 상황에서 355표 차이까지 좁혀져 양측 모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김 당선자는 관내 사전투표 대부분을 이겼지만, 격차를 크게 벌리지는 못하다가 투표구별 집계가 모두 끝나고 마지막에 뚜껑을 연 관외 사전투표에서 나 후보를 1천167표 이기면서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김 당선자는 “양산시민께서 저 김두관의 승리, 양산 발전의 승리를 선택해 주셨다. 양산 시민과 더불어 경남도민 여러분의 은혜에 다시 보답할 수 있게 되었다. 갚을 수 있는 길은 오직 대한민국을 위해, 경남을 위해, 양산을 위해 일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또 다짐한다”며 당선 소감을 전하고 “저는 양산의 국회의원이자 경남의 국회의원이고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다. 대한민국 보란 듯이 양산 발전 이루고, 대한민국 보란 듯이 경남ㆍ부산ㆍ울산 발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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