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어업인을 돕기 위한 농수산물 구입 챌린지에 동참하는 온정의 물결이 남해군에 이어지고 있다.
농수산물 구입 챌린지는 농수산물을 구입한 선행기관이 다음 기관을 지목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는 남해군의 농수산물 구입 캠페인이다. 지난달 31일 한국전력 남해지사를 시작으로 공공기관과 출향인 단체가 주축이 되어 추진 중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주 남해경찰서, 남해소방서, 재경남해군향우회 여성협의회에 이어 이번에는 재양산남해군향우회, 동남해농업협동조합, 한국농어촌공사 남해지소, 경남은행 남해지점이 챌린지 릴레이에 참여해 꾸준한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재양산남해군향우회, 동남해농협, 한국농어촌공사 남해지소, 경남은행 남해지점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각각 108만원과 77만원, 51만원, 10만원 상당의 농수산물을 구입했다.

재양산남해군향우회 김판세 회장은 “양산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애육원에 우리 농수산물을 기부 차 구입하게 됐다”며 “고향 농어민들 근심이 조금이나마 사라지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남해농협 강광표 상임이사는 “농업인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 향상은 우리 농협의 숙제인 만큼 전 직원의 뜻을 모아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으며, 한국농어촌공사 남해지소 김기섭 지소장은 “어려운 농어업인을 위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느껴 행복한 동행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남은행 남해지점 김관옥 지점장은 “은행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우리 농수산물을 홍보하기 위한 홍보용품으로 구입하게 됐다”며 “필요할 경우 더 구매해 농업인에게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 박재철 소장은 “코로나19 위기를 헤쳐나가는 데 모두 한마음으로 도움의 손길을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러한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들이 모여 농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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