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면 오곡마을 출신의 고희진 프로배구 삼성화재 전 코치가 삼성화재 새 사령탑을 맡아 감독으로 선임됐다. 
삼성화재는 지난 20일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제4대 사령탑’으로 고희진 전 코치를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2년간 고희진 감독은 배구 강호 삼성화재 배구팀을 이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희진 신임 감독은 지난 2003년 삼성화재에 입단해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고, V리그 통산 8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명성을 얻고 있다. 또한 고 감독은 지난 2016년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지난 2시즌 동안 신진식 감독 밑에서 수석코치를 지냈다. 또한 40세인 고희진 감독은 지난 2003년 삼성화재 입단 뒤 2015~16시즌까지 뛴 ‘삼성맨’. 1995년 삼성 선배 최태웅(44) 현대캐피탈 감독이 39세에 사령탑이 된 이후 프로배구 역대 두 번째 최연소 감독이다.
고 감독은 실업 배구 시절인 2003년부터 2015∼2016 시즌 유니폼을 벗을 때까지 삼성화재에서만 뛰면서 여덟 번(역대 2위) 우승을 경험한 구단 ‘명예의 전당’ 회원이다.
고 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솔선수범하고 존중과 공감으로 팀원들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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