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방문한 강진군 문화관광재단에서 군의회 의원들과 강진군 관계자가 함께 찰칵
지난 20일 방문한 강진군 문화관광재단에서 군의회 의원들과 강진군 관계자가 함께 찰칵

코로나19이후의 여행은, 문화와 관광은 과연 어떤 변화를 맞을 것인가. 날로 변화하는 관광 환경과 문화 수요에 맞춰 남해군의 차별화된 문화ㆍ관광 정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관광문화재단 설립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남해군의회 의원들과 문화관광과 관계자들은 목적이 분명한 견학을 다녀왔다. 남해군보다 이미 앞서 문화관광재단을 설립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강진군을 찾아 직접 현장을 돌고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진 것. 강진군 문화관광재단을 찾아 음악창작소에서 강진군의 현황 소개와 질의 응답을 자유로이 가졌다. 

남해군의회 박종길 의장은 “견학을 경험하니 우리 남해군 문화관광재단의 설립취지가 이해가 확실히 되었다. 2015년도에 시작, 설립된 강진문화관광재단은 재단 출범이후 관광객이 2015년 120만명에서 2019년 256만명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날 군의회 의원들은 재단을 통한 관광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관광부서와의 업무 구분이나 예산 등에 대해 다각도로 질문했고, 이러한 물음에 강진군 재단 측의 설명은 “군청과 군민을 잘 연계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기획, 운영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며 “단순히 군청 담당부서의 일을 대신하거나 분담하는 차원이 아닌 자체적으로 주관해 사업을 기획하고 성과를 빚어내고, 외부와의 연계를 이어가는 게 재단의 역할”이라고 했다.

한편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재단의 성과를 위해서는 운영의 독립성 보장과 함께 전문적인 인력채용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금 숙지하게 되었고, “향후 남해군의 재단 설립에 대한 높은 공감도와 이해를 얻게 되었다는 게 귀중한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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