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해 온 해남골프회(이하 해남회)가 강수철 신임회장 시대를 맞이했다.
해남회는 지난 7일 기장군 베이사이드C.C.에서 회장배 골프대회 겸 정기총회를 열어 강수철(얼굴사진) 수석부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추대하였으며 수석부회장에 이완춘 씨, 총무에 임경섭 씨를 각각 선임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해남회라는 현재의 단체명을 <남해향우골프회>로 개명하는 안건을 상정, 전 회원들은 찬성 의사를 밝혔다.
남해향우골프회는 부산에 거주하는 남해 향우들이 만든 최초의 골프써클로 역대 재부남해군향우회장을 역임한 회장들을 비롯해 많은 인재들이 가입, 활동했던 골프 단체였다.
세월이 흘러 회원들의 연령이 높아지자 매월 정기 라운딩 조 편성에 어려움을 겪어 현재는 활동을 접고 해체한 상태다.

이에 해남회는 한때 재부남해향우회를 대표하는 골프써클로 고향과 향우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역대 선배들의 뜻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단체명을 <남해향우골프회>로 개명하자는 안을 상정해, 이날 만장일치로 가결한 것이다.
노봉근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그동안 해남회가 걸어온 길은 무척 자랑스럽고 함께 한 여러분이 모두 주인공이다. 선배들이 동의해서 남해향우골프회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남해와 향우회를 대표하는 골프써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금보다 더 화합하고 단결하자”고 인사하고, 임기 동안 협조에 고마움을 전했다. 
취임사에 나선 강수철 신임회장은 “해남회가 남해향우골프회로 새롭게 탄생할 수 있도록 원로 선배들을 만나 우리의 뜻을 잘 전달해 좋은 결과를 얻도록 힘쓰겠다. 그래서 선배들의 전통을 계승하여 항상 먼저 배려하고 화합하는 최고의 명품 골프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하고 “경제가 많이 어렵다. 모두 슬기롭게 잘 이겨내어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정모 때 다시 만나자”고 인사했다.
축사에 나선 신금봉 재부남해군향우회장은 “차세대 재부남해군향우회를 이끌어 갈 인물들이 여기 다 모였다. 여러분 모두 군향우회 발전에 적극 앞장 서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류지선 고문도 “대선배들이 만든 써클의 이름을 사용함에 있어서 선배들의 명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우리 골프회를 더욱 계승 발전시키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장배 대회 경기결과는 김봉완 회원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메달리스트 박영진, 롱기스트 정정룡, 니어니스트 김철균, 행운상 백성룡 회원이 각각 수상했다.
또, 노봉근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부상으로 행운의 열쇠를 전달해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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