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15총선에서 미래통합당 하영제 후보와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더불어민주당 황인성 후보 측은 총 37.6%의 지지율을 얻었다. 45,212명의 사천시 · 남해군 · 하동군 유권자들의 민심을 얻은 황인성 후보는 보내주신 성원에 대한 감사인사를 사회관계망서비스(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글에 따르면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감사드린다. 정치개혁과 지역발전을 바라는 유권자들의 염원을 이루려 했으나, 저와 생각을 달리하는 분들을 충분히 설득하지 못했다”며 “이번 선거는 처음부터 험지라는 평을 받으며 시작했다. 민주당은 한 번도 이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당선시키지 못했으며, 하동 · 남해는 32년간 보수정당이 국회의석을 독점해 왔다. 선거운동 내내 ‘사람은 좋은데 당이……’라는 말을 들었다. 잘 준비된 일꾼이라는 점은 대부분 동의해 주신 것 같다. 지역 현안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과 주민들과 허심탄회한 소통을 통해 정책과 공약을 만들어냈고, 유권자들의 좋은 호응을 얻은 것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국적으로는 더불어민주당에 과반의 지지를 보내주었다. 하지만 소위 ‘말뚝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보수정당 우위 지역에서 인물과 정책선거를 통해 승리하겠다고 도전했으나, 지역의 벽을 넘는 데는 실패했다”며 결과를 받아들였다.

끝으로 “오늘 우리는 꺾인 것처럼 보이지만 더욱 매진해 지역에 민주당의 뿌리를 더욱 굳건히 내리고,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정당으로 성장해 가야 한다”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뛰어준 여러분께 위로와 감사를 드린다”고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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