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비례대표의원을 꼽는 이 후보군에 남면 우형출신의 윤미향 후보가 7번을 배정받아 고향 남해를 방문했다. 윤미향 후보는 지난 6일, 제윤경 더불어시민당 수석대변인과 함께 남해를 찾았으며, 가장 먼저 일본군위안부 故박숙이 할머니 기림비를 참배했다. 
더불어시민당 정의역사바로세우기본부장인 윤미향 비례대표는 1992년부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간사로 활동하며 매주 수요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성노예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를 이끌어온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를 역임한 인권운동가이다.

윤미향 후보는 “남해가 낳은 딸이 그동안 길 위에서 목소리를 내왔는데 국회에 들어가 당당히 법으로 정정당당하게 소리 내보라고 더불어시민당이 이번에 좋은 기회를 준 것 같다. 감사하다. 일본 정부와 대척점에 서 온 저를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로 선정한 것은 위안부 문제 해결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동북아 평화문제를 1순위로 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역사바로세우기 운동을 추진하겠다. 역사를 바로 써야 인권과 교육, 안보와 복지로 다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한일평화의원모임, EU 세계 평화의원모임 등을 만들어 외교적 차원에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포부와 함께 “저를 태어나게 해 준 남해분들에게 부탁하고 싶다. 각 분야에서 헌신한 시민 전문가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고자 당선에 더 가까운 1번부터 10번까지를 양보하느라 정작 더시민당의 후보들은 11번부터로 밀려난 순번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누구랄 것도 없이 기꺼이 받아들이고 함께 지지해주는 데 무한한 감사를 느낀다. 더불어시민당 비례후보들이 더 많이 국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남해군민들의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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