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황인성 국회의원 후보가 남해군민들에게 큰절을 올렸다. 지난 7일 남해읍시장을 찾아 지지를 당부하면서 “그동안 12년 동안 한 사람이 집권해서 그 무엇도 바꿔놓지 못한 이곳, 변화와 성장을 위한다면 남해군민 여러분께서 부디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일 잘하는 기호 1번, 힘 있는 큰 일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황인성 후보는 유세 전날인 6일 있었던 MBC후보자 토론회를 먼저 꺼내며 “서울대 동문이라고 상대후보께서 말씀하셨다. 그 점은 공통점이나 토론회를 거치면서 ‘본질적인 차이’가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며 “기능과 기술이란 말이 있듯 칼도 잘 쓰면 요리에 꼭 필요한 도구가 되지만 잘 못 쓰면 흉기가 된다. 어디에 쓰느냐, 왜 쓰느냐, 무엇을 위해 쓰느냐가 중요하다. 이번 국회의원 자리가 ‘벼슬’을 위해서만 살아온 ‘지위지향적’인 사람에게는 그저 더 나은 자리가 있으면 언제고 박차고 나갈 수 있는 하나의 ‘벼슬’일 뿐이지만, 지역에 남아서 제대로 뒷받침하고, 심부름하려는 저 황인성 같은 ‘일 지향적인 인간, 과제지향적인 인간’에게는 꼭 필요한 직책”이라며 사실상 ‘하영제 후보의 남해군수 중도 사퇴에 따른 무책임한 처사’를 지적했다.

이어 황인성 후보는 “어르신들께서 누차 말씀하시는 국민들 삶과 무관한 ‘지 좋아서 하는 국회의원’ 꼴 보기 싫다는 말씀, 하루가 멀다며 인사하다가도 금배지 달고나면 코빼기도 안 보이는 거 아니냐는 매서운 질문을 가슴에 새기며, 중앙에서 공직생활을 해온 이야기를 하겠다”며 이어갔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부름으로 각각 의문사 진상규명, 시민사회수석실 일을 해왔다. 꼭 필요한 일,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해왔다. 오랜 시간 수도권에 살다가 고향에 내려와 보니 낙후된 처지에 가슴이 미어졌다. 이젠 여러분께서 마음을 정해야 할 때다. 지난 12년 돌아보면 어땠나. 한 사람이 내리 3선을, 깃발만 꽂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저 당선된다고 말하며 쭉 이어온 이 길을 그대로 갈 것인가. 만약 이 시점에서라도 변화를 원한다면 저 황인성이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그는 “힘 있는 집권여당의 후보, 문재인 대통령과 박원순 시장, 원혜영, 우상호 국회의원 등 중앙을 움직여 필요한 예산을 가져와 변화시킬 수 있는 황인성을 여러분의 써먹기 좋은 도구로, 부리기 좋은 심부름꾼으로 써달라. 저를 선택한다면 김두관 국회의원에게도 큰 힘을 실어주는 결과로 이어진다”며 간절하게 외쳤다. 

이날 지지연설에 나선 류경완 경남도의원 역시 “초선일지언정 국회 들어가면 중진급 의원과 맞먹는 황금인맥을 가진 황인성 후보는 많은 동료와 후배 정치인을 통해 반드시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완성 시킬 수 있는 인물”이라고 강조하며 “국회의원은 개인의 출세를 위한 자리가 아니다. 남해발전을 위해 헌신해줄 사람을 찾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하복만 군의원도 “30년동안 한 당만 찍어서 과연 변한 게 뭐가 있느냐. 작대기만 꽂으면 되는 당이라 생각했기에 우리의 현안 사업을 해결해줄 일꾼은 그동안 볼 수 없었다”며 “남해가 사사로운 인연이나 소지역주의에 묶여 이런 선거가 계속된다면 남해에 변화와 미래는 없다. 문재인 대통령과 독대할 수 있고 김경수 도지사와 호형호제 할 수 있으며 이해찬, 이낙연 의원과 소통이 되는 그리하여 예산 증대를 이뤄낼 수 있는 그런 힘 있는 후보, 바로 황인성 후보”라며 우리 모두의 한 표에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음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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