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수산안전기술원 남해지원(지원장 최성안, 구 경남수산기술사무소)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간에 걸쳐 「남해 강진만 새꼬막 자연채묘 및 생산성 향상 기술개발」연구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연구사업은 남해군 강진만 해역에 적합한 새꼬막 자연채묘 기술의 개발과 살포식 양식장에서 단위면적당 새꼬막 종패의 적정한 살포량에 대한 연구로 양식어장 생산성 향상을 통한 어업인 소득 향상을 위해 추진된다.

남해군 강진만 해역은 2000년대 후반부터 피조개를 대체하는 품종으로 새꼬막을 양식하기 시작하였으나, 자연채묘에 의한 종패생산이 어려워 전남 등 타 지역에서 매년 100억 원 이상의 새꼬막 종패를 구입하는 실정으로 자연채묘장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과도한 종패 살포로 인한 양식 새꼬막의 성장 부진과 대량 폐사 등의 문제점 해소를 위해 살포식 양식장의 새꼬막 종패 입식량에 대한 일정한 기준 마련도 필요하다.
이에, 남해군 강진만에 위치한 이어어촌계 어장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자연채묘 시설을 설치한 후 비교 시험을 통해 강진만 해역에 가장 적합한 새꼬막 자연채묘 방법을 개발할 계획이며, 살포식 양식장에서 일정 면적당 종패 입식량을 달리하여 양성, 관리 후 단위면적당 가장 적합한 살포 물량을 실험하게 된다.

이번 연구사업은 경상남도수산안전기술원 남해지원에서 추진하게 되며, 작년 10월에 해양수산부 연구교습어장 신규사업으로 선정되어 3년 동안 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최성안 지원장은 “연구사업으로 안정적인 새꼬막 우량 종패의 자체 수급과 단위면적당 적정 살포량을 확인하여 새꼬막 양식 비용절감과 어장 생산성 향상을 통해 최근 침체되어 있는 남해군 새꼬막 양식산업의 회복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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