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2달간 정기산행을 휴회한 재부남해군서면산악회는 지난달 29일 금정산에서 번개산행을 가졌다. 
곽명균 회장은 “많이 그립고, 보고 싶었다. 자연 속에서 맑은 공기마시며 가볍게 등산하는 것은 면역력을 높이는 일이라 생각되어 번개팅을 추진했다. 앞으로도 개인위생 철저히 해서 이 위기를 잘 극복해 내자”고 인사했다.  
이날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으나 구름만 많은 산행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져 회원들은 감사한 마음을 간직한 채 초읍 어린이대공원 입구에서 출발해 성지곡 수원지, 만남의 광장, 구민의 숲, 만덕고개, 금정산성 남문 까지 3시간 여 등산하며 봄을 맞은 금정산을 즐겼다.
특히, 산행로 중간 중간에 핀 진달래 꽃 향기는 코로나19로 불안하고 지친 회원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해 주었다.
산행 후에는 화명동 화명참숯갈비 식당으로 하산해 늦은 점심을 먹으며 두 달간 칩거생활 중 일어난 에피소드를 나누며 친목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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