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올해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3℃가 낮는 등 못자리 저온과 육묘관리 소홀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못자리 관리에 세심한 관리를 당부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이미 설치한 못자리는 수시로 비닐이나 부직포로 들추어 관찰한 다음 통풍과 물 관리를 잘하고 고온 또는 저온 장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전해왔다.

모판 설치 후 4~6일경이 지나 벼 싹이 나올 때는 발아 적온이 30~32℃이므로 2~3일 동안은 통풍을 시키지 말고 모판에 적당한 습도를 유지시켜 주고 벼 잎이 나온 후 싹이 녹색을 띄기 시작할 때는 낮에는 모판 사이에 물을 대주어 모판 안의 온도가 너무 올라가는 것을 막아 주고, 밤에는 온도가 내려가지 않도록 보온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벼 잎이 2~3개 될 때인 모 굳히기 초기에는 못자리 마구리를 터주거나 비닐을 군데군데 칼로 찢어 주어 고온 장해를 받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며 벼가 많이 자라 잎이 4~6개 되었을 때는 흐린 날을 택하여 비닐을 벗겨 주도록 하고 이때 벗겨 낸 비닐은 모판 옆에 두었다가 온도가 갑자기 내려가게 되면 다시 덮어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부직포 못자리는 고랑에 물을 충분히 대주어 모판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하고, 온도가 계속 높게 올라가게 되면 벼 잎이 3개정도 나왔을 때 흐린 날을 이용하여 부직포를 벗겨 주도록 한다.

본답 이앙을 준비를 위해서는 녹비작물(자운영 등)이 재배되어 있는 포장에는 이앙 10일전에 마른 상태에서 경운하여 두었다가 5일후 물을 대어 경운후 이앙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5월 중순부터 모내기가 시작되므로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이앙 기계의 포기수를 평야지 1모작은 평당 80포기 정도 심어지도록 조절하여 모내기를 하도록 한다.

인산질 거름기가 많아 둑새풀 발생이 심하고, 이끼가 많이 끼는 논에는 모내기 전 밑거름으로는 저인산 복합비료(21-11-21 또는 21-9-17)를 쓰도록 하고, 밑거름은 반드시 전층 시비가 되도록 한다.

한편 육묘상에 피해를 받아 재 파종이 어려울 때는 벼 육묘공장에 연락해 상자모를 공급받도록 당부했다

못자리 관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 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담당(☎860-396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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