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문화원에서 ‘남해섬 할매 할배 유튜브 제작’을 시작한다.
지난달 2월 남해문화원 유튜브 프로그램 ‘뭐라쿠네~ 뭐라케싼네~’가 문체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 주관 2020어르신문화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 이 사업의 주요 내용은 어르신들은 전통 생활문화와 음식문화를 청년들에게, 청년들은 요즘 청년문화를 어르신들에게 가르쳐줌으로써 세대 간 격차를 해소하고 서로 소통해간다는 내용이다. 

남해문화원 김미숙 사무국장은 “세대 간 단절과 소통을 ‘유튜브’라는 매체를 통해 찾아가고, 보여주고자 한다. 남해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할 때 주로 쓰는 ‘뭐라쿠네? 무라케싼네?’가 소통의 시간을 가진 후 점차 공감의 표현인 ‘하모하모! 그리그리!’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유머러스하게 담아갈 예정”이라며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김 국장은 “이번 유튜브 제작이 소통이라는 콘텐츠에 남해만의 아름다운 풍광과 문화, 먹거리와 특산물 등이 함께 담기게 되므로 남해를 알리는데도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내며 “코로나사태 때문에 적극적인 홍보를 자제중이나 위트 있는 어르신들을 찾고 있으니 문화원으로 연락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응답하라1935’ 세대와 2002년 월드컵 세대 간 생각 맞추기 △어르신과 청년의 소통 콜라보 △월드컵 세대의 줄임말과 어르신의 사투리 배틀 △내는 아이돌~ 너거는 미스ㆍ미스터 트롯 △할매ㆍ할배 VS 남해대학 학생 요리 배틀 △할매ㆍ할배들의 피서지 뉴스 ‘피서지에서 생긴 일’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유튜브로 공개할 예정이다. 촬영 및 편집은 남해출신 유튜버 ‘새남해’로 활동하는 김종수 씨가, 코디네이터는 ‘아빠는 싱글’ 유튜버 박기석 씨가 담당한다. 

※위트 있는 남해섬 할매, 할배 제보는 남해문화원으로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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