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한부모가정후원회(회장 장경희)는 24일 저소득 한부모가정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560만원을 기탁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장학금은 남해군한부모가정후원회 41명의 회원들이 월 1만원의 회비로 마련했으며, 군내 저소득 한부모가정 중·고등학생 7명에게 80만원씩 총 56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경희 회장은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성실히 학업에 임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한부모가정 청소년들에게 “학생들도 자신의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장충남 군수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한부모가정 학생들을 위해 매년 후원해 주시는 한부모가정후원회 회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남해군에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군한부모가정후원회는 회원 모두가 참여하는 월 1만원의 후원금으로 한부모가정 청소년들에게 큰 행복을 선사하고 있어 ‘만원의 행복 후원회’로도 불리고 있다. 
지난 1994년 결성 후 26년째 한부모가정 및 조손가정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매년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4840만원을 후원했다.
또 매년 여름에는 사랑의 가족캠프를, 겨울에는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열어 한부모가정을 묵묵히 지원하는 등 이들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