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식용유로 재생비누 제작 “환경 지킨다”
폐식용유로 재생비누 제작 “환경 지킨다”
  • 이승민 시민기자
  • 승인 2020.03.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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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새마을부녀회 ‘재생비누 만들기’ 펼쳐
판매 수익금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해
폐식용유와 가성소다 등을 기계에 넣어 반죽하고 있는 모습
폐식용유와 가성소다 등을 기계에 넣어 반죽하고 있는 모습

남해군새마을부녀회(회장 곽영순)는 청정해역 남해의 수질 환경 개선에 이바지하고자 3월부터 폐식용유를 이용해 ‘저공해 재생비누’를 만들고 있다.
이는 지난 30여년간 해왔던 사업으로 매년 3월부터 12월까지 각 읍면에서 돌아가며 새마을지도자 5~7명이 남해읍 소재 비누공장에 모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부녀회는 남해군 222개 마을에서 폐식용유를 마을당 1통(18리터, 8000원에 구입)씩, 연간 4000리터 가량을 수거하여 1회 900장(연간 30,000장)을 제작하고 있다.
제작한 비누는 새마을 지도자들이 읍면에 판매하여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남해군은 어업을 생업으로 삼는 주민들이 많아 청정해역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지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 수십년간 사천시 화력발전소, 하동군 화력발전소, 광양만의 중화학기지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등으로 바다가 오염되어 주민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
이런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여 남해군 새마을부녀회에서 작게나마 수질 환경 개선에 이바지하고자 폐식용유를 수거하여 저공해 재생비누 제작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새마을부녀회에서 만든 재생비누는 세척력 또한 우수하고 생명살림에도 도움이 된다는 취지에서 지역주민들과 지자체에서 인정받고 있다.
행정에서도 새마을부녀회의 저공해 재생비누 제작 사업에 공감하여 비누제작에 필요한 가성소다를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부녀회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 가성비가 우수한 고품질의 저공해 재생비누 제작을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비누공장의 시설 노후로 설비 및 기계 교체 시 많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예산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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