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 11.3% ‘역대 최고’
국민연금,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 11.3% ‘역대 최고’
  • 남해신문
  • 승인 2020.03.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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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금 전년대비 약 100조원 증가, 미국 금리인하 등 글로벌 증시 강세 원인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직무대행 박정배) 기금운용본부는 2019년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운용수익금 증가 등으로 전년도 대비 97조 9000억 원 증가해 736조 7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연간 운용수익률이 역대 최고치인 11.3%를 경신한 결과이며 특히 2018년에 얻은 기금운용 수익금은 73조 4천억 원(잠정)으로, 이는 2천 2백만 국민연금 가입자들로부터 한 해 동안 거두어들인 보험료 수입의 1.5배 수준이며 이에 따른 누적 수익금이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의 절반에 해당돼 최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민연금관리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최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및 일본 수출규제 등의 불확실성이 제기되는 가운데에서도, 미국 등 글로벌 주요 국가가 기준금리 인하 및 경기부양 노력을 진행하고 각종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인 데에 따른 영향이 크다.
이를 내용별로 보면, 금융부문의 운용 수익률은 11.33%이며, 각 자산군은 국내주식이 12.58%, 해외주식이 30.63%, 국내채권이 3.61%, 해외채권이 11.85%, 대체투자 자산이 9.62%의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특히, 해외 주식은 연도말 미국과 중국 간의 1단계 무역합의 타결 소식에 고무된 글로벌 증시 상승세 및 환율의 영향을 받아 30%를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였으며, 국내주식 역시 반도체산업 등 수출기업의 실적회복 기대로 증시가 10% 가까이 상승하면서 국민연금의 두 자리 수익률 달성을 견인하였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에 대한 최종 성과평가는 위험관리·성과보상전문위원회의 검토 등을 거쳐 6월말 경 기금운용위원회가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말 국민연금기금은 채권 비중이 전체 자산의 절반 이하로 감소하면서 오랫동안 제기되어 온 저수익 자산편중 우려를 불식시키게 되었다. 
기금운용본부는 설립 이후 장기적 성과 제고 및 위험 관리를 위하여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점진적으로 추진하여 왔으며, 지난 10년 간 채권투자 비중은 29.5%p 줄어들고 주식 및 대체투자는 각각 22.8%p, 7.0%p 늘어났다. 

또한 국민연금기금 규모는 2024년에 1천조 원, 2041년에는 1천 7백조 원에 이르고 향후 10년은 유동성 부담 없이 적극적으로 기금을 운용할 수 있는 ‘골든타임’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이에 국민연금은 국내시장에서의 투자 한계를 극복하고 투자기회가 풍부한 해외투자를 보다 활성화하여 기금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해외투자 종합계획’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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