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응원하는 마음이 향우사회에도 불고 있다. 

재부남해군향우회 제49~50대 회장을 역임했던 ㈜백송가족 박정삼 회장은 지난 13일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부산지역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기부행렬에 동참, 성금 3억 원을 부산시에 전달했다.
부산시청 7층 접견실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는 오거돈 부산시장과 박정삼 회장, 이윤원 군향우회 직전회장(㈜삼미디앤씨 대표이사), 박은덕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뜻깊은 기부행렬에 동참해 주어 매우 감사드린다.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되어 부산 지역경기가 되살아나고 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박 회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의 희생과 봉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한다. 성금이 방역 현장에서 고생하는 의료진과 코로나 사태로 고통 받는 취약계층 지원과 구호물품 확보를 위해 사용돼 이번 사태가 조기에 극복에 될 수 있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답했다.

㈜백송가족은 지난 1997년 백송건설로 설립된 주택개발 건설업체로 그동안 부산지역 경제와 주거문화 발전을 위해 애써 왔으며 이웃돕기 성금 기탁, 후원 등 지역 내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소양 무지개동산과 사회복지법인에 성금 기탁, 장학금 후원 등 드러난 공헌사업 활동 외에도 박 회장은 지난 23년 동안 지역사회 불우한 이웃을 직접 찾아가 개인 돈으로 지금도 남모르게 따뜻한 온정을 베풀고 있다.
또, 고향 남해군에 향토장학금 4억 원을, 2019년 재부남해군향우회에 1천만 원의 장학금을 기부한데 이어 군 향우회 정기총회, 체육대회, 골프대회, 신년하례회 등 각종 행사 때마다 거금의 협찬금을 지원해 남다른 고향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날 기탁된 성금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단계별 배부계획을 거쳐 코로나19 피해 소규모업체와 의료진 및 취약계층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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