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자가로 육묘하는 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볍씨 종자 소독약제 공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군민들에게 안정적인 쌀 생산을 위한 종자전염 병해충 방제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흔히 종자를 통해 전염되는 대표적인 병으로는 “키다리병”이 있다. 키다리병은 초기부터 말라죽거나 생육 중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같은 현상은 수확기까지 농가의 고심거리가 된다. 발병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적정 온도와 약제량을 지켜 종자 소독을 해주는 것이 최선이다.
기본적으로 종자 소독 전, 자가채종 및 민간 자율교환 등을 통해 종자를 확보해서 사용하는 경우에는 “소금물 가리기”를 통해 충실한 종자를 선별한 후 종자소독을 해주면 더욱 좋다. 

종자소독 방법은 2가지가 있다. 농가에서 흔히 실시하는 종자소독방법인 볍씨발아기를 이용한 약제침지 소독방법은 다음 표와 같다. 반드시 적용약제 권장 약량을 넣고 온도, 시간을 지켜주어야 종자 속으로 약제가 원활히 침투해 효과적인 병해충 방제가 된다.
다음으로 온탕소독방법이 있는데, 온탕소독기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소독할 수 있어서 보통 육묘장과 친환경농업인이 사용한다. 온탕소독방법은 60℃의 물 100ℓ에 볍씨 종자 10kg을 10분간 침지 후 바로 꺼내 냉수에 10분간 침지, 건조 후 사용한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니 평년 날씨를 기준으로 병해충 방제를 소홀히 하면 안정적인 쌀 생산이 어려울 수 있다”며 “수시로 논을 확인하고 적기에 병해충 방제를 실시해 사전 예방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종자소독약제와 관련해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 전 읍면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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