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남해읍 남변리에 군·도비 7억여 원을 들여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신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곳은 현재 지체장애인협회 소유부지로 협회에서 한아름크리닝을 운영하고 있다.

남해군은 지체장애인협회 소유 부지 2730㎡(827평) 기부와 한아름크리닝의 확장을 통해 장애인 자활기반 도모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숙박업소 자체세탁에 의한 해양 생태계 오염해소 및 보호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지체장애인협회에서 운영해 온 한아름크리닝은 경량철골 구조물로 화재나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시설 개선이 절실하며 안전한 근로환경과 보호고용이 가능한 장애인 보호작업장으로 전환이 절실히 필요했다.
군은 세탁실, 건조실, 사무실, 교육실 등을 갖춘 지상 2층, 건축면적 518㎡ 규모의 신축건물을 2020년 12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현재 설계업체 선정까지 진행된 상태이며, 올해 12월 완공 예정이고 내년 상반기에는 사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해군에는 1000여개의 숙박업소가 있다. 그동안 한아름크리닝에서는 일이 있더라도 장비가 부족해 처리를 모두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아난티남해, 스포츠파크 등 대표적인 대형 숙박업소에서는 현재 세탁 시설 등의 문제로 진주나 사천 등 다른 지역과 거래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시설이 완공되면 가까운 남해와 거래하게 될 것이라 관계자는 얘기하고 있다.
앞서 남해군은 보건복지부의 2020년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신축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도비 7억 3천만 원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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