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남산공원 내 아이나라 놀이시설물 교체를 위해 적극적인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초 2020년 3월초 계획이었던 현장설명회를 대신하여 학부모 단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 놀이시설물 배치와 관련된 의견 수렴을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6일까지 서면으로 실시하고 지난 11일, 남해군의회 부의장실에서 학부모 운영위원회와 학부모 단체 등이 모여 소규모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군 관계자와 김창우 학교운영위원장, 조지영 사무국장, 남해유치원 지미정 운영위원장, 해양초 학부모 허미정 회장, 해양초 장순정 운영위원장, 학교운영위원 최은영, 학원연합회 심서영 회장, 이음엘 차선웅 대표, 현대어린이집 정혜주 원장 등 총 12명이 참석했다.

주요 내용은 군에서 계획한 주요시설물인 언덕을 활용한 미끄럼틀(단체, 개인), 모래놀이장, 그네, 짚라인, 바닥분수, 승용완구 트랙, 휴게공간, 관리사무실(모유수유실포함) 영유아용 이야기벽 등 시설물 배치와 동선에 대한 의견 수렴이다. 간담회 결과 ▲바닥분수는 물이용 놀이기구로 변경요청 ▲아이나라 놀이터 부지 외곽으로 승용완구(퀵보더, 인라인스케이트) 트랙설치요청 ▲트램펄린 놀이기구 설치요청 ▲영유아도 오르내릴 수 있는 자연언덕과 오르기 기구 설치요청 ▲진입로와 영유아 놀이공간 동선 분리 요청 ▲중앙광장 메인 놀이시설물 설치 검토요청 ▲모래놀이장 등 그늘막 설치요청 등이었다.

군 관계자는 “예산의 범위 안에서 어린이와 학부모가 바라는 놀이시설물을 설치하기 위하여 주민 의견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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