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생활폐기물처리장 입지 문제 ‘잠복 중’
신규 생활폐기물처리장 입지 문제 ‘잠복 중’
  • 이충열 기자
  • 승인 2020.03.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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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침출수 및 악취 발생 없는 매립장 조성하겠다!”
예정지 인접ㆍ유관 마을주민 침묵 속 반대 분위기

남해군의 신규 생활폐기물처리시설 위치 선정을 둘러싸고 예정지의 인접 마을들과 영향권 내에 포함된다고 주장하는 서면 주민들이 반대 의사를 밝힌 가운데, 최근에는 코로나19 위협으로 생활폐기물처리시설 논의가 잠시 중단된 상황이지만 불씨는 여전하다. 
생활폐기물시설 건립 일정상 올해 상반기에는 해당 마을과 인접 예상 영향권 마을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절차 등이 진행되어야 하는 상황이어서 머지않아 갈등 양상이 다시 표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해당 마을과 인접 영향권 내 마을주민들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예정날짜를 지키지 못하고 정확한 후속 일정을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남해읍 외금마을과 평현마을, 서면 일부마을 주민들은 ‘생활폐기물처리시설 결사반대’하면서 군의 처리과정에 적극 대처한다는 입장이다. 가깝게는 지난 1월 30일 외금과 평현마을 주민들이 집회를 갖고  “봉성 쓰레기 매립장 반대” “생존권 위협하는 쓰레기매립장 결사반대” 등 구호로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또 신규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입지 선정과 관련해 주민들은 “꼭 필요한 시설은 분명하지만 위치선정이 잘못됐다”며 주민 생활권을 감안하지 않은 채 “이웃도 모르고, 왜 이 자리에 매립장을 설치해야 하는지 이유도 모르게 진행하는  행정편의적 위치 결정에 분노한다”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이 문제와 관련해 군은 “외금·평현 등 인근마을 주민들의 반대의견을 존중하면서 차후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신규 생활폐기물처리시설의 특장점을 강조하고 반대 주민들을 이해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도 군은 남해읍 평현리 및 서면 주민들이 신규 폐기물처리시설의 침출수 및 악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폐기물 처리시설을 폐쇄형(지붕형)으로 설치해 악취를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고 ▲침출수 문제도 처리시설 내 저장탱크에 보관했다가 전량 보관했다가 탱크로리 차량으로 운반해 위탁처리 하므로 인근 하천으로는 한 방울의 침출수도 흘러 나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군민이 우려하는 침출수, 악취 등을 원천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악취의 경우, 대부분 유기성폐기물과 수분이 만나서 부패되면서 발생하는데 남해군의 가연성폐기물은 하동의 광역소각시설에서 처리되고, 유기성폐기물은 복합가스화 처리시설에서 처리되므로 신규매립장에 반입되는 폐기물에는 악취발생 물질이 없어 발생량 자체가 거의 없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특히 군은 폐쇄형 매립장을 설치할 경우 일반 개방형 매립장보다 약 57억원의 공사비가 추가되지만, 남해군 관계자는 “지역주민의 피해예방 차원에서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군은 “만약 지역 주민들이 이들 시설을 확인하기 위한 견학을 원한다면 함께 갈 수 있다”며 견학을 원하는 주민은 환경녹지과(☎055-860-3276)로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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