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 덕월 출신 김홍희 해양경찰청장 취임
남면 덕월 출신 김홍희 해양경찰청장 취임
  • 윤혜원 기자
  • 승인 2020.03.13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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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법 시행후 첫 해경출신 청장
풍부한 현장경험과 전문성으로 발탁

해양경찰청은 지난 5일 오후 3시 인천 송도 해양경찰청 대회의실에서 해양경찰법 시행 이후 첫 해양경찰 출신인 제17대 김홍희(53) 해양경찰청장 취임식을 열었다.

김홍희 청장은 해양치안에 대한 풍부한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신임청장은 기존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을 건너뛰고 2계급 승진해 치안총감인 해양경찰청장에 올랐다.
취임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부인사 초청 없이 주요 간부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직원들은 각 사무실내 TV를 통해 취임식 행사를 지켜봤다. 취임식 이후에는 전국 지휘관 화상회의를 갖고 해양치안 상황과 해역별 현안사항을 점검했다.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 임명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당부한 ‘안전한 우리 바다 수호’의 원칙 아래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임무이고, 전문구조 인력을 확충하고 해양 전문가 집단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해양경찰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힌 뒤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받는 조직으로 거듭나 국민들이 편안하게 바다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어 “1만3000여 해양경찰 한 명, 한 명이 현장에서 최고의 전문성과 역량을 발휘해 우리 해역을 빈틈없이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취임사에서 “1994년 부푼 꿈을 가지고 새내기 경위로 임용되었던 청년은 26년이 지나 이 자리에 서게 되어 영광이다. 짧지 않은 시간동안 수많은 일이 있었지만 저의 머리 위에는 언제나 해양경찰이라는 든든한 지붕이 있었다. 어깨가 무겁지만 자랑스러운 자리에 서게 됨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귀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거친 풍랑의 바다 속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해양경찰 동료들이 곁에 있다는 생각에 든든함을 느끼며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 21세기 들어 세계 각국은 해양의중요성을 재평가하고 바다의 풍부한 자원과 해양권익을 확대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특히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들은 자신들의 영유권 확대를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으며 분쟁화와 도발도 서슴지 않는 긴장이 계속 되고 있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선진 수색 구조 기술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는 등 '미래발전 전략2030'을 추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 청장은 지금 우리는 시대적 변화와 단단한 국민들의 신뢰 속에서 미래 해양력 구축을 견인하고 바다에서의 안전을 담보해야 할 중요한 책무를 맡고 있다. 첫째 바다에서의 어떤 재난과 재해에서도 국민들의 생명을 지켜 드려야한다. 그동안 해양사고 대응력을 높이고 구조중심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해왔다. 사고다발해역에 구조거점파출소를 지정하고 전문 구조인력을 배치하여 신속한 출동태세를 구축하는 한편 사고신고접수를 지방청으로 일원화하여 일선에서는 사고대응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였다. 둘째 해양경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해양 전문가 집단이 되어야 한다. 셋째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흐름을 따라 미래지향적인 업무영역을 개발하고 첨단기술 역량을 제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우리 해양경찰은 스스로 갈고 닦아 국민들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야 하며, 거센 파도와 모진 바람에 넘어지지 않고 국민을 보호하고 지켜 신뢰를 보내는 국민의 목소리와 따뜻한 미소가 돌아오도록, 여러분들은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 주길바란다. 어렵고 힘든 일일수록 가장 앞에 서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는 취임사를 전했다. 
김 청장은 남해군 남면 덕월 출신으로 상덕초, 부산남중, 부산남고, 부경대학교 해양생산시스템 관리학부를 나왔으며, 중국 화동정법대학 법학석사, 인하대 법학대학원에서 박사를 취득한 해양전문가다.
1994년 경위(간부후보 42기)로 해양경찰에 입문한 뒤 부산해양경찰서장 등을 거쳐 해양경찰청 경비국장,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 해양경찰청 기획담당관,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작고한 이희심(모친), 김찬연(부친)과 김홍관, 김영심, 김순엽, 김서분, 김홍희 가족 2남3녀중 막내다. 부인 박은숙(서면 대정) 여사와 딸(소연, 소정) 아들(민준) 1남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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