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공적 마스크 판매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부산시 공적마스크 재고 알림(http://www.busan.go.kr/maskinfo)’ 서비스를 11일부터 오픈했다. 

이 서비스는 시민들이 마스크 판매현황 정보를 알지 못해 여러 곳의 판매처를 찾아다니고, 장시간 줄을 서서 대기하는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는데 구별, 동별, 판매처별 검색 기능과 함께 각 약국의 마스크 재고상태를 4단계로 구분하여 100개 이상이면 초록색, 30개 이상~100개 미만이면 노란색, 2개 이상~30개 미만이면 빨간색, 품절이면 회색 등 색깔별로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굿닥’, ‘웨어 마스크’ 등 민간 알림 앱도 약국의 공적 마스크 재고 현황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굿닥’의 경우 자사 앱 내에 ‘마스크 스캐너’ 세션을 만들어, 이용자에게 가까운 약국의 마스크 재고를 지도 위에 보여 주기도 한다.
그러나 이용 첫날, 제공한 정보와 실제 재고량이 달라 오히려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는데, 시민들이 앱을 통해 마스크 재고가 있는 약국을 찾아가면, 이미 매진돼 헛탕을 치거나 일부 약국들은 미리 예약을 받고 있어, 재고가 있어도 살 수가 없는 경우도 있어 예약하기 위해 줄을 서는 웃지못할 광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편, 11일부터 우체국에서도 ‘중복구매확인시스템’이 구축돼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됐다. 구매 방식과 조건은 약국에서 시행하는 것과 동일하다. 
중복구매확인시스템은 약국과 우체국이 서로 연동되어 약국에서 구매했다면 우체국에서 추가로 살 수 없다. 다만 농협 하나로마트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중복구매확인시스템이 구축되기 전까지 1인당 1개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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