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월 남해군에 코로나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코로나19 여파에 자영업자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감염을 우려한 군민들이 외출을 삼가하고, 각종 행사나 모임이 취소되면서 심각한 매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남해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서 남해군에서는 특단의 조치로 전통시장, 문화시설, 어린이집, 종교시설, 체육시설, 복지시설 등에 휴관 조치, 권유 했다.
때문에 사람들은 밖에 나올 일이 없어졌고 자연스레 음식점, 상점 등도 손님을 볼 일이 없어졌다.
특히, 확진자가 지나간 동선에 있었거나 사람들의 입소문에 언급만 됐더라도 해당 업소는 그야말로 핵폭탄을 맞았다고 볼 수 있다.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지 2주째, 하루하루 벌어서 임차료, 채무상환, 임금, 공과금을 주며 살아가는 자영업자들은 단 며칠의 영업 부진도 생계에 큰 영향을 받는다. 이번 코로나19 사태 이후 빚이 더 늘어나거나 문을 닫는 자영업자도 분명 발생하게 될 것이다.
코로나 확진자 발생 이후 남해읍 대부분의 가게 점주들은 매출이 70~80%는 떨어졌다고 말하고 있다.
하루 종일 가게 문을 열고 기다려도 손님은 오지 않고 전기세와 인건비만 나가니 차라리 문을 열지 않는 게 나아 문 닫는 가게가 늘어나고 있다. 군에서는 남해의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경상남도와 협의해 여러 가지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고는 하나 군민들이 그 효과를 체감하기 위해서는 빠른 집행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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