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용 소방시설이 의무화됨에 따라 군내 여러 기관과 단체에서 소화기와 단독경보 감지기 등 소방시설 기증이 줄을 잇고 있다. 

KB손해보험 남해지점은 18일 취약계층 등 주민들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기증했다. 
이날 KB손해보험 남해지점(지점장 박명훈)는 주택용 소방시설 16세트(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기증했다. 박명훈 지점장은 “남해군에 살고 있는 취약계층의 생활안전과 주택 화재 예방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전했다. 

또한 새남해농업협동조합(조합장 류성식)은 지난 18일 관내 화재 취약계층의 안전환경 조성을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기증식을 열었다. 이날 새남해농업협동조합은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120개,감지기 120개)을 기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증식에 전달된 주택용 소방시설은 관내 화재 취약계층에 보급될 예정이다.

아난티 남해(본부장 홍성웅)는 지난 18일 남해소방서 정문에서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170개, 감지기170개) 기증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주택용소방시설을 기증한 아난티 남해(본부장 홍성웅) 와 남해소방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를 통해 소외 계층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나눔과 행복’에 대한 담소의 시간을 가졌다.  

각 읍면의 의용소방대에서도 소방시설 기증 행열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남해소방서 창선면 의용소방대(남성대장 조학, 여성대장 강향년)는 18일 창선면사무소에서 화재 예방을 위한 주택용소방시설(소화기 70개 감지기 70개) 기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식은 창선면 남ㆍ여 의용소방대에서 대원들의 정성을 모아 평소 경제적인 이유로 소화기를 마련하기 힘든 독거노인과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등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추진됐다. 
또 설천면 남녀의용소방대(남대장 김삼용, 여대장 박춘자)가 지난 19일 관내 화재 취약계층에 가정용 소화기와 화재감지기 30세트를 전달했다.

설천면 남녀의용소방대는 화재에 취약한 독거노인, 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화재 예방과 초기 화재 진압을 위해 자체 회비로 이번에 전달한 소화기 및 화재감지기를 마련했다.
특히 대원들은 각 가정을 모두 방문해 직접 소화기 사용법을 취약계층에 설명하고 감지기도 설치했다.
박춘자 대장은 “최근 관내에서 화재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접하고 면민들의 화재예방과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대원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소화기를 마련했다”며 “어려운 분들의 주택 내 화재예방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상주면 의용소방대(남성대장 김영대, 여성대장 여옥이)는 20일 화재 예방을 위한 주택용소방시설 기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상주면 의용소방대는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 32대, 감지기 32대를 소방서에 기증했다. 기증된 물품은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등 화재 취약계층의 안전한 주거 환경조성을 위해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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