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창선면산악회(회장 강정담)는 2월 정기산행으로 지난 16일 강원 정선의 운탄고도(運炭高道) 백운산 하늘길 산행을 다녀왔다.
'흰 구름이 머무는 산'이라는 정선 땅 사북과 고한읍의 백운산 마천봉(해발1426m) 하늘길 트레킹에 비와 눈이 온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눈꽃 트레킹이길 간절히 바라며 길을 나섰다. 
이날 강정담 회장을 비롯 재경남해군향우산악회 최태수 회장, 최명호 전 군산악회장, 박미선 사무국장, 최미경 총무, 전임 회장님들, 대선배님들과 함께 34명이 출발했다.
운탄고도(運炭高道)는 강원도 정선 고한에서 함백역으로 이어지는 평균 해발고도 1100m가 넘는 40㎞의 험준한 산길을 닦아 석탄을 실어 나르던 길로 한국 산업화의 상징물이기도 하다.
향우들은 운무와 상고대의 아름다움에 탄성을 자아냈다. 모처럼 눈 산행이라 모두들 즐겁고 신나는 겨울산행의 묘미를 마음껏 즐긴 산행이었으며 백운산이 선사하는 자연의 향연을 만끽하였다.
산행코스는 하이원cc호텔-바람꽃길-백운산 마천봉-마운틴탑-도롱이연못-마운틴허브-마운틴콘도-주차장(약 10km)으로 4시간 반 걸려 전원 무사고 산행을 마치고 고한읍에서 늦은 점심겸 하산주 한잔 후 귀가 했다.
재경창선산악회 다음 일정은 3월 시산제, 4월 해외 원정산행을 기획했는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차후 추이를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이해현 산행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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