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읍행정복지센터(읍장 장명정)는 남해읍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정명자(55) 씨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지역 내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한 성금 18만 5천원을 기탁했다고 17일 밝혔다.

정명자 씨는 생활지원사로 활동하며 주변에 외롭고 경제 사정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지난해 배우자 김재성 씨의 회갑을 맞아 나눔을 베풀기로 다짐한 후 매일 1천원씩을 저금통에 모아왔다.
정명자 씨는 아직 금액이 많지 않다고 판단해 기부를 망설이던 중 남해읍행정복지센터의 ‘소중한 기부 큰 행복’ 소액기부 릴레이 운동을 알게 돼 지난해부터 모은 성금을 남해읍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하게 됐다.
이번 기탁은 남해읍 행복씨앗 희망나르미 56호 기부로 선정됐으며, 기탁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 1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정명자 씨는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에 두툼한 이불을 드리면 좋겠다”며 “오늘 기부를 통해 지난해 남편의 회갑이 더욱 의미를 갖게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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