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산행은 차로 이동하는 지방산행인데 설하고 겹치는 바람에 가까운 북한산 영봉으로 산행지를 변경하였다. 
구정을 지내고 가뿐한 마음으로 도선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최태수 회장, 최명호 고문, 지상복 설천면향우회장, 임동찬 송남회 전 고문, 감충효 노남회 회장, 오용규 상주면산악회 사무국장, 공영자 설천면 사무국장, 이해현 창선면 산악대장 등 많은 향우님들이 와 계셨다. 
날씨도 봄처럼 따뜻하고 하늘은 청명하여 겨울이라는 실감이 안 난다. 서춘실 대장의 인솔하에 하루재를 오르니 땀이 비 오듯 한다. 
여름 같은 겨울산행이다. 가쁜 숨 몰아쉬고 하루재 삼거리에 오르니 시원한 바람에  땀을 식히면서 다시 영봉으로 향한다. 
영봉은 북한산의 성스러운 봉우리다. 인수봉 백운대의 전망도 좋지만 산을 사랑하는 산꾼들의 영원한 안식처이기 때문이다.
향우님들은 넓은 공터에 자리를 펴고 준비한 음식에 정상주로 목을 축이고 산중뷔페에 한동안 즐거움에 노닐다 단체 사진으로 흔적을 남기고 하산을 서두른다. 하산길에 도봉산을 바라보니 오봉과 신선봉이 눈앞에 펼쳐진다. 육모정 길은 도봉산과 북한산의 갈림길 둘레길의 길목이다. 
우이동으로 하산하여 미리 예약한 식당에서 회장님 인사말씀과 덕담으로 마무리하였다.
이날 코스는 도선사주차장~하루재~영봉~육모정~우이동으로 4시간 산행을 하였다.경자년 첫 산행에 같이한 향우님들께 정말  감사드리며, 올 한해도 많은 협조와 참석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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