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차선에 주차선이 있어 중앙선을 넘어가야 갈 수 있는 상황이다.
진행 차선에 주차선이 있어 중앙선을 넘어가야 갈 수 있는 상황이다.

남해읍 내 도로 곳곳이 도시건물과 도로 개선을 위한 공사와 재계획 작업 등으로 다소 어수선한 가운데, 노변 주차장 구획선과 도로 중앙선이 잘못 그려져 혼란을 야기하는 곳도 있어 점검과 시정이 필요해 보인다. 

읍 주민 A 씨가 최근 KT건물 뒤편, 우정어린이집 앞 ‘화전로 38번가길’을 지나다 도로상황을 보고 깜짝 놀랐다. 
도로에 중앙선이 그어져 있는 상태인데도 도로의 절반 이상 공간을 차지하는 노변 주차장 표시선이 동시에 그어져 있고 그곳에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사진 참조> 

차량 운행을 위해서는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차선으로 역주행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반대편 차선 차량과 충돌해도 중앙선 침범 차량의 과실이 확실한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반대편 운전자 입장에선 중앙선 침범이다. 
하지만 부득이한 사유로 중앙선을 침범한 경우 중앙선 침범으로 보지 않는 대법원 판례가 있다고 하니 서로 조심할 필요가 있다.

이 경우 중앙선을 지우고 주차공간을 살리든, 주차공간을 지우고 중앙선을 살려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장기 주차하는 차량도 있어 도로상황은 더 나쁘다. 

특히 이곳은 어린이 보호구역이라 교통안전이 더욱 필요한 지역이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도로선을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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