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읍에서 6월 12일에 열리는 마늘&한우축제
남해읍에서 6월 12일에 열리는 마늘&한우축제
  • 강영자 기자
  • 승인 2020.02.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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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 살리고 지역경제 살리겠다’는 취지로 ‘남해읍’으로 장소 변경하고 변화 모색
장소만 바꾼다고 축제 질이 바뀌는 것 아니라는 일침과 함께 군민들의 열린 참여 독려
제15회 보물섬 마늘&한우축제 추진위원회에서 장소 결정을 두고 투표하는 모습
제15회 보물섬 마늘&한우축제 추진위원회에서 장소 결정을 두고 투표하는 모습

15회 보물섬 마늘&한우축제가 오는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남해읍 유배문학관 및 읍시가지 일원에서 열린다. 이는 지난 7일 남해마늘연구소에서 개최된 보물섬 마늘축제&한우잔치 추진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으로 기존의 장소였던 서면 스포츠파크 일원이 아닌 ‘남해읍과 유배문학관 일원’으로 바꾸면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새로운 변화의 첫발을 내딛은 이날 자리에는 홍득호 부군수, 배진호 관광경제국장과 최재석 추진위원장 및 축제 추진위원 등 총 30여 명이 참석해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4개 안건인

△추진위원회 임원 선출 △축제일정 결정 △축제명칭 변경(결정) △축제장소 결정을 심의 의결했다. 
가장 먼저 최재석 위원장의 연임이 결정되고 그에 따라 임원 역시 더불어 연임하기로 결정됐다. 이어 축제 브랜드로서 명칭 개선이 필요하다는 경상남도 축제 현장평가단의 건의사항에 따라 진행된 명칭 변경의 건은 논의 결과, 보물섬 마늘&한우축제로 결정됐다. 정부와 경남도 지정 문화관광축제 선정에 앞서 지역축제 현장평가를 실시하는 평가단은 기존의 축제 이름이 길고 어려워 방문객들에게 쉽게 인지되지 못해 홍보에 한계가 있다고 여러 차례 지적한 바 있다. 1안 <보물섬 마늘한우축제>, 2안 <보물섬 마늘&한우축제>, 제3안 <보물섬 마늘축제&한우잔치> 중에서 “1안은 마늘을 먹인 한우로 오해할 여지가 있고 3안은 명칭이 긴데다 ‘잔치’ 라는 어감이 먹거리 잔치로 연결 되어지니 가장 적합한 것은 2안 ‘보물섬 마늘&한우축제’인 것 같다”는 의견이 다수여서 이렇게 결정되었다.

접근성 높이고 인근 지역상권 살리고자 남해읍에 다수 투표

미조면과 삼동면 등 다수 군민들과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 연계 등의 이유로 축제장소 변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그만큼 축제장소 변경의 건은 장소별 장단점과 발전 가능성을 두고 위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가 2020년 문화관광축제 비전을 ‘지속 가능한 축제, 지역에 도움이 되는 축제’로 선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축제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있어, 위원들은 이러한 정부의 관광정책 흐름에 함께하면서 더 나은 축제로의 도약을 위한 생산적 의견을 주고받았다.

장소와 관련된 뜨거운 논의 끝에 총 19명의 추진위원이 투표에 참여, 15표를 얻은 유배문학관 및 읍시가지 일원으로 최종 축제장소를 정했다.
축제 장소 결정을 두고 △스포츠파크에서 해온지도 벌써 3년이 돼 왔으나 크게 문제 된 건 없었다. 단지 접근성 하나인데 스포츠파크가 마늘축제장으로 홍보가 많이 돼 있었다. 장소 하나 바꾼다고 해서 안 되는 축제가 확 바뀌지는 않는다고 본다 △남해읍에서 할 경우를 대비해 충분한 타당성 검토가 필요하다 △남해읍에서 하는 게 적합하다 할지라도 과연 남해읍민들이 한해동안 고생한 군민들을 위안하는 성격이기도 한 남해의 가장 대표적인 이 축제를 받아들이고, 성공적으로 치룰 수 있도록 잘 쉬었다 가시길 바라는 그런 마음가짐이 되어있나도 중요하다고 본다. 한결같이 대두되는 식당 불친절 문제 등을 보았을 때 섬기는 마음가짐이 절실할 때라고 생각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중요한 건 내실 있는 홍보, 

“매년 똑같은 축제는 그만하자”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나온 의견도 많았다. △장소문제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남해마늘과 한우를 전국에 제대로 홍보하는 것 아니겠느냐. 우리가 이렇게 토론해본들 이벤트 업체 선정에 따라 결국 축제의 질이 달라지더라. 업체 선정 심사에 가보니 업체들이 내놓는 제안서 자체가 대동소이하더라. 그렇다 보니 매년 똑같은 축제는 이제 그만두자. 전국의 모든 행사들 짜깁기 해 둔 축제는 그만보도록 남해군의 문화예술이 접목된 프로그램, 마늘에 관한 행사나 체험을 넣은 축제, 마늘과 한우를 활용한 음식을 만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군에서 업체 공모할 때 입찰조건에 명시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이어 △창녕농업기술센터와 우포농협이 중심이 되어 하는 창녕군 중에서 일개 면에서 하는 마늘축제를 가본적이 있는데 정말 놀라서 돌아왔다. 마늘을 소재로 한 요리만 30가지였다. 우리도 부디 먹거리 좀 보완하자 △마늘 없는 마늘축제가 되지 않도록 하되 마늘을 제대로 건조해 판매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농심과 민심이 보태져야만 축제가 성공한다.마늘과 한우 단체들의 예산 증액해달라는 목소리보다는 서로 더 양보하고, 더 정을 베풀 때다, 마음을 더 합치는 분위기를 관광객에게 줄 때라야 성공적인 축제가 된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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