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11일 오후 2시 심의위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공공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부군수실에서 개최했다.

군은 지난해 11월 28일 「남해군 공공급식지원 조례」 제정과 함께 기존의 「학교급식지원 조례」가 폐지됨에 따라 본격적인 심의에 앞서 이날 공공급식지원 심의위원을 신규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원은 당연직 위원 4명과 위촉직 위원 9명, 총 13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촉직 위원은 군의회, 학부모단체, 영양(교)사회, 생산자단체, 농업인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구성됐다. 임기는 2년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0년 급식지원 사업예산을 심의하고, 남해산 친환경 우수 농축산물 공급업체를 선정했다. 심의결과 위원들은 급식지원 사업예산으로 친환경 우수 농축산물 지원 등 5개 사업에 18억 6천만원을 지원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 학생들에게 건강한 친환경 우수 먹거리 지원을 위해 지난 1월 공개모집한 농축산물 공급업체에 대해 적격여부, 사업수행능력, 가격평가 등 항목별로 평가한 결과 보물섬 친환경 쌀은 남해군농협연합미곡종합처리장(대표 윤기준), 보물섬 한우는 남해축산업협동조합(대표 최종열)을 학교급식 우수 식재료 직거래 공급업체로 심의ㆍ의결했다. 

사업예산 및 공급업체 심의가 완료됨에 따라 남해군은 현재 준비 중인 공공급식지원센터를 8월경부터 운영해 8개 학교를 대상으로 지역 내 학생들에게 더욱 신선하고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군수인 홍득호 위원장은 “내년부터는 남해군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점진적으로 확대공급할 방침”이라며 지역 농민과 학생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심의위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역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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