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달 31일, 지난 2009년 조성한 읍 남산공원 ‘아이나라’를 총 사업비 4억원을 들여 새롭게 단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설치한 놀이터인 ‘아이나라’는 남해읍 내 접근성이 높아 학부모와 아이들의 이용률이 높았으나, 시설물이 노후화돼 안전사고의 위험이 커진 데다 일부 시설은 이용객이 없어 사실상 방치 돼 왔다. 이에 남해군은 지난해 10월 노후 어린이 시설물에 대해 우선 철거를 완료하고, 올해 도비 5000만원을 포함해 총 4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군은 전남 여수시와 순천시 등 근처의 우수 어린이 놀이시설 견학하고 학부모 간담회 등을 실시해 ‘언덕을 활용한 미끄럼틀’과 짚라인, 모래놀이장, 바닥분수 등 학부모와 아이들의 수요를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 1월 15일에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오는 2월 말까지는 용역이 최종 완료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녹지과 공원관리팀 최치영 담당자는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부모와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후로 인한 안전문제로 철거된 아이나라 놀이시설이 완공되기까지 이용에 불편이 있더라도 양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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