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지난 5일 기준 18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남해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 및 확산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남해군은 보건소 및 남해병원에 열화상 카메라가 갖춰진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비상근무자를 24시간 배치해 환자를 선별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는 지금까지 운영되던 비상방역대책반을 재난안전 대책본부로 격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에 전 행정력을 결집하고 있다. 군은 대책본부를 통해 비상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현장대응 절차를 마련하고 즉각적인 대처를 위한 대응 절차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군민 개개인의 예방활동이 중요한 만큼 군민을 대상으로 예방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군은 보건기관과 관공서, 교육기관, 사회복지시설, 노인대학 등에 손 세정제와 마스크를 배포해 감염증 예방에 노력하는 한편 현수막, 포스터, 리플릿 등을 활용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 심각성을 홍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감염증 발병 위험성이 높은 65세 이상 노인들의 발병 위험성과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접종이력을 확인해 폐렴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있으며, 치매 어르신 등 취약계층 세대를 직접 방문해 예방수칙도 교육하고 있다.

또한 군은 ▲해외여행 시 동물 접촉을 피하고 ▲현지시장과 불필요한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고 전했으며 ▲꼼꼼한 손 세정과 마스크 착용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 준수 ▲감염증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질병관리본부 또는 보건소로 연락해 줄 것도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예정됐던 정월보대보름 행사도 취소되거나 대폭 축소됐다. 

애초 상주와 남면 선구마을 등 군내 19개 마을에서 달집태우기 등 정월대보름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전국적인 ‘우한폐렴’ 확산 추세에 취소 여부를 고민하던 마을까지 포함해 지난 5일 기준 최종 7개 마을은 행사를 취소하고 12개 마을만 규모를 대폭 축소해 진행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