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보건소는 올해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6개 팀을 7개 팀으로 구성, 「군민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활력 있는 남해 만들기」를 올해 주요 전략목표로 설정했다. 더불어 잘사는 보건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남해군보건소의 주요시책을 중심으로 앞으로의 보건행정의 방향과 변화를 살펴보자.

■ 공공의료서비스 개선
◇ 공공보건의료기관 시설·장비 개선 및 확충
 군보건소는 공공보건의료기관 이용에 대한 군민의 편의 증진 및 체계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중합효소연쇄반응기 외 4종, 16대의 장비를 현대화해 각종 감염병 진단 및 예방기능을 강화한다. 또 주민편의시설 유지보수를 위해 1억원의 예산을 투입, 보건의료서비스 인프라 증진을 도모할 방침이다.

■ 전 군민을 위한 통합건강증진 서비스 제공
◇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 지원
 지역주민의 건강인식 제고와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생애주기별 방문건강관리 서비스와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완화와 치료율 향상을 위한 의료비 및 검진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세부추진사업으로는 ▲65세 이상 가구 방문건강관리 신규 등록(500가구) 및 의료비·의료용품 지원, ▲암환자 의료비 지원(70명), ▲희귀난치성 질환자 지원(30명), ▲취약계층 질병예방 검진비 지원(104명), ▲의료급여 수급권자 암검진 비급여비용 지원(106명), ▲아토피·천식환자 신규 등록관리(30명), ▲노인대상 인공관절·개안수술비 지원(52명) 등이 있다.

■ 취약지 및 공공의료 서비스 활성화를 통한 지역의료수준 향상
◇ 소아청소년 의료 사각지대 해소
 국·도비를 지원받아 총 2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의료취약지인 관내 병원급 의료기관(남해병원)에 소아청소년과 외래 진료 및 입원실 운영을 위해 전문의사, 간호사 인건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소아청소년 전문 외래진료실과 입원실(4실 7병상)을 지속 운영,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소아청소년 대상 건강증진 및 인구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골든타임! 보물섬 응급의료 활성화
 남해군은 지난 2016년 응급상황에서 군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응급의료 제공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남해군 응급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군보건소는 관련 조례에 따라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응급의료기관 운영에 가장 큰 문제점인 전문인력 확보에 필요한 인건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는 의료기금 1억 7500만원을 확보하고 자체 군비 1억 8000만원도 지원해 응급실 운영을 활성화한다. 또 경상남도의 취약지역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원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1억원의 사업비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 식품 안전성 강화 및 음식문화 개선
◇ 식중독 ZERO! 식품안전 체계 확립
 위생적이고 안전한 음식문화 개선에도 앞장선다. 식중독 발생 제로화를 위해 1,131개 업소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식중독 발생 취약대상지 143개소에 대해서는 현장컨설팅을 추진한다.

◇「남해 행복맛집」발굴 육성 지원
 ‘남해 행복맛집’은 남해군의 음식문화 개선 및 외식산업 활성화를 위해 군보건소가 역점 추진하는 시책이다. 군보건소는 ‘맛’, ‘친절’, ‘위생’에 대한 전문가 심사·평가로 권역별 맛집 타운 5개소를 조성하고 개별 맛집을 선정해 남해군의 대표먹거리로 육성할 계획이다. 맛집으로 선정된 업소에는 전문 컨설팅, 메인메뉴 레시피 정착, 영업장 환경개선, 홍보 등을 적극 지원한다.

■ 치매예방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환경 조성
◇ 마음 플러스++ 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정신질환에 대한 사전예방 및 중점관리 체계 구축을 목표로 군보건소는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신질환 예방 및 조기·적기치료, 재활 프로그램 운영, 자살예방 케이트 키퍼 양성, 마음상담소 운영 등을 추진해 군민의 정신건강 증진 및 인식 개선에 집중한다.

◇ 군민과의 기억동행, 치매안심센터 운영
 치매 국가책임제 이행의 일환으로 남해군보건소 내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한다.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6,000건의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하고 150명의 치매 환자를 위한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 생활 터 치매 행복마을 조성
 치매환자와 치매 고위험군 노인들이 자신의 생활 터에서 삶의 질을 유지하고 오래 거주할 수 있는 치매 친화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읍면별 고령화 지수가 높은 마을 1개소, 총 10개소를 선정해 생활 터 치매 행복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생활 터 치매 행복마을 조성사업은 군수 공약사업 가운데 하나인데, 현재 3개 마을을 우선 선정해 운영 중이다. 올해는 3개 마을을 추가 선정해 총 6개 마을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특수시책 발굴 추진
 특수시책으로 건강위험요인 감소 및 건강관리 자가역량 강화를 위해 군민 대상 자가 건강클리닉을 운영하고 나트륨·당류 섭취를 줄여 성인병 등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덜 짠, 덜 단 음식문화 조성”에도 집중한다.

■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 
◇ 의료취약지 재활분야 ICT 사업

의료취약지 재활분야 ICT 사업은 2018년 보건복지부 공모 시범사업인 의료취약지 의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하여 원거리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원격협진으로 진료를 받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군보건소는 진주시 소재 한일병원과 원격협진 협약을 체결하고 취약 의료분야 중 재활분야에 대해 전문의사와 매월 2회 이상 화상 원격시스템으로 진료를 실시한다.
◇ 사전연명 의료의향서 결정 등록제도

사전연명 의료의향서 결정 등록제도는 19세 이상의 사람이 향후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되었을 때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하겠다는 자신의 의사를 직접 문서로 사전에 밝혀두어 임종 과정에서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중단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사전연명 의료의향 결정 등록제도에 관심 있는 19세 이상 군민은 군보건소 방문보건팀에 방문해 상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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