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도 이렇게 많이 참석해 주셔서 정말 고맙고 반갑습니다. 해마다 몇 시간 머물자고 먼 길 마다않고 와 주시는 군수님과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지난해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며 이 자리에 섰을 땐 얼떨결에 서서인지 느끼지 못했는데, 오늘은 제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훌륭한 분들이 아주 많이 오셔서 제 자신이 작아진 느낌이 듭니다.

저의 서툰 점 너그러이 봐 주시고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이 시간, 선배님 후배님들과 같이 고향의 옛정을 나누며 좋은 추억 듬뿍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새해에는 작은 꿈 하나 마음에 품고 위를 보지 마시고 아래로 보며 행복한 한해 되시기 바랍니다. 

지난해는 우리 향우회가 발족한지 회갑을 맞이한 해였습니다. 우리 임원진의 성원과 여러 선배님 후배님들의 후원으로 향우회의 숨겨져 있던 역사를 찾아 정리해서 60년 역사를 지켜주신 선배님들의 업적을 새겨 조금이나마 보답을 할 수 있었던 점은 저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입니다. 그리고 고향 농산물 가격의 하락으로 군수님과 관계 공무원들이 서울을 오르내리며 판촉행사를 많이 벌렸는데 우리 향우님들도 많이 참여해서 같은 마음으로 홍보하며 판매한 시간들 또한 오래도록 보람으로 남으리라 믿습니다.

올 한해도 고향과 향우회를 잇는 가교역활을 해서 고향에서나 서울에서 하는 모든 일들을 관심과 사랑으로 소통하며 고향의 발전에 기여하고 어려운 향우님들을 챙기는 한 해가 되도록 우리 임원진 모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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