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오후 2시경, 남해군 미조면행정복지센터에 어떤 남자가 들어와 현금 20만원이 들어있는 봉투를 직원에게 건네고 곧바로 사무실을 나섰다. 
봉투에는 “불우이웃성금 이십만원”이라고 써 있었다. 
봉투를 전달받은 복지 담당자는 곧바로 뛰어나가 출발하는 차를 붙잡았고, 현금을 전달한 분은 초전교회 목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매년 이렇게 기탁해오던 일이라고 말하며. 성금은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도와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달 26일에도 미조면 남·여 의용소방대(대장 김정태·장행자)가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현금 50만원을 기탁했다. 
의용소방대는 화재 등 재난발생 시 빠른 대응을 위해 관내 주민들로 구성된 민간조직으로 산불예방 캠페인과 성금기탁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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