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지난해 진행된 중앙부처의 지역개발분야 공모사업에서 상주항ㆍ지족항ㆍ장포항 등 어촌뉴딜사업을 포함한 6건의 사업에 421억 9천3백만원이라는 역대 최다 사업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에 덩치가 큰 사업들은 ▲ 지역밀착 및 지역재생 통한 어촌뉴딜 300, 3개소 신규 선정 ▲ 미조사항 어촌테마마을 조성사업으로 남해의 베니스로 도약 ▲ 평산2리 농어촌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 선정 ▲ 2020년도 농촌신활력 플러스사업 등의 사업들에 공모 선정됐다. 

지난 12월 12일 발표된 해양수산부의 2020년 어촌뉴딜 300 공모사업에 남해군은 상주항, 장포항, 지족항이 최종 선정돼 총 22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로써 군은 2019년도 2개소(동갈화항, 설리항)에 이어 2020년 신규 대상지 3개소가 추가돼 총 5곳의 어촌뉴딜 300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 중 상주항은 과거 전국적인 명성이 알려진 경남 최대의 해수욕장이었으나, 최근 관광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했던 인프라로 침체됐었다. 이번 선정으로 은모래해양레저 스테이션, 천연해수풀장, 여가형 친수공간 조성으로 머물고 싶은 관광기반 시설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항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 사업비 9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이다. 

지족항은 국가중요어업유산과 문화재청 명승 제71호로 지정된 남해 죽방렴이란 어업유산과 80년대 풍의 거리모습을 되살리기 위해 죽방렴 선셋다기능센터, 빈점포 및 복고풍 간판개선으로 레트로풍의 어촌 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족항은 2022년까지 총 사업비 7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이다. 

또 장포항은 ‘푸른 반지의 약속, 장포항의 도약’이라는 비전을 위해 방파제 및 선착장 시설보강, 계류시설 설치, 물양장 확장, 진입도로 확포장, 다이버체험장, 힐링 해수찜질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포항은 2022년까지 총 사업비 5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이다

지난 11월 13일 미조 사항어촌 테마마을은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해양수산부에서 지정하는 2020년 어촌테마마을로 신규지정 되었다. 
남해군은 미조 사항을 볼거리(View)가 있는 골목, 아름다운(Beautiful)항구, 뷰티풀(Viewtiful) 사항마을이라는 비전으로 2023년까지 101억원(국비 70%, 지방비 30%)을 투입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남해군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공모한 2019년 농어촌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서 남면 평산2리 마을이 선정됐다.

평산2리 농어촌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2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마을안길 정비, 상·하수도 정비, 재래식화장실 정비, 슬레이트 개량, 빈집철거 등의 사업추진으로 마을 기초생활여건 개선은 물론 새로운 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외에도 2020년도 농촌신활력 플러스사업 공모에도 최종 선정됐다. 남해군은 지난 18일 농촌신활력 플러스사업 선정으로 내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총 7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군은 노후화된 보물섬 마늘나라 및 광장 리모델링으로 향토음식 연구공간, 농산물 판매공간을 조성해 남해군만의 향토음식, 상품을 개발·홍보하는 핵심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군 지역활성과 지역개발팀 관계자는 “중요 공모사업인 일반농산어촌개발 및 어촌뉴딜 300사업은 전략개발팀이 공모를 전담해 공모사업의 전문성을 유지한다”며 “향후 많은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기초자원 조사, 주민역량 강화 교육 등 신규대상 발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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