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에서 태어난 1956년생들의 모임인 거우회(회장 김해동)는 지난 14일 영등포여고 정문 앞 오병이어식당(대표 정일대)에서 송년모임을 갖고 영원한 우정을 다짐했다.

이날 김해동 회장, 문평석, 정구식, 정일대, 유진동, 장정수, 김창열, 박영호, 이영운, 박상모 회원이 참석했다. 
김해동 회장은 “어렵고 힘든 기해년을 보낸다고 고생 많았다. 점점 더 빠르게 변하고 각박해지고 있는 오늘날에는 서로 상부상조하는 마음을 갖자.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다’라는 말이 있듯이 앞으로 자주 만나 기쁨을 나누자”면서 경자년엔 더 발전하고 열심히 생활하자고 말했다. 

참석한 회원들은 15년간 거우회를 잘 이끌어 온 김해동 회장에게 큰 박수를 보냈으며 장정수 회원을 신임회장으로 선임했다. 장정수 신임회장은 “15년 동안 거우회를 잘 이끌어준 김해동 회장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저는 개인사업을 하기 때문에 시간이 불규칙하지만 2년 동안 열심히 봉사하겠으니 많은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36년의 오랜 전통을 가진 거우회는 ‘거대한 우정을 나누는 모임’으로 남해, 부산, 서울지역 회원수가 100여명이나 된다. 매년 돌아가며 전국 모임을 갖는다. 거우회 회원들은 끝없는 얘기로 행복한 시간을 가지고 한 해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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