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년생 범띠들의 모임인 재경범우회(회장 김남실) 연말 송년모임이 지난 17일 양재동 엘린포레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강광표 62연합회 신임회장과 정현태 전 군수, 양경모 62 연합회 초대회장 등 남해 62연합회 전 현직 임원들이 참석해 재경범우회 송년회를 축하했다. 서울범우회에서는 김남실 회장과 강경규 전임회장, 박상원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3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송년의 아쉬움을 함께 나눴다.

이만규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송년모임에서 김남실 회장은 “남해에서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참석해준 고향 친구들 감사하다”며 “이렇게 남해와 서울이 자주 오가며 단합된 모습이 보기 좋다. 
내년에도 더욱 건강한 모임을 만들자”고 인사했다. 또 수석부회장을 맡은 설천면 박상원 회원은 “범우회에 모임에 소홀했었는데 이제 나이가 들수록 고향모임이 더욱 그리워지는 시기가 되었다”며 “범우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광표 62연합회 신임회장은 축사를 통해 “기회가 된다면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또 오고 싶을 정도로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 62연합회 이취임식에 서울 친구들이 참석해주었는데 이런 교류를 잘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정현태 전 남해군수는 정호승 시인의 ‘봄길’을 낭송하며 친구들에게 새로운 출발 소식을 알렸다.
한편 송년회 중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김남실 회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공식적인 일정을 마무리한 범우회는 친구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고 숨겨둔 노래실력을 자랑하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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