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문화를 이끌고 있는 (사)우리소리보존회 경남도지회 화전예술단(대표 최낙영)이 지난달 28일 연말을 맞아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제10회 화전예술단 정기공연’ 행사를 열었다. 
(사)우리소리보존회 경남지회 화전예술단이 주최ㆍ주관하고 (사)한국판소리 보존회 남해군지부가 후원한 이날 화전예술단 정기공연은 사물굿 ‘이리농악 첫째마당’과 흥춤으로 문을 열고,  판소리 수궁가 중 ‘영덕전ㆍ화공을 불러라ㆍ좌우나졸’ 부분을 실감나고 구성지게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무대 중간중간 미조울림 팀의 장구병창은 이날 공연의 흥을 한층 더 돋구었다. 

또한 판소리 춘향가 중에서 박정진ㆍ김현정 회원이 주거니 받거니 듀엣으로 부른 ‘사랑가’도  이날 공연 무대에 살풋 사랑의 기억을 되살려 청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 외에도 수궁가 ‘고고 천변’과 ‘별주부가 울며’ 부분까지 드라마틱한 국악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 이어졌고 한춤 기원무, 경기민요, 남도민요 등 전통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풍성한 무대가 펼쳐졌다.  
한편 화전예술단은 지난 2004년 국악예술단 소리매무새로 활동을 시작해 2011년 (사)우리소리보존회 경남도지회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2015년 (사)우리소리보존회 경남도지회 화전예술단으로 개칭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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