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구의 3선 여상규 국회의원이 다음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여 의원은 지난 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동형 비례제 선거법과 공수처법처럼 정권과 특정 정파만을 위한 악법들이 날치기 강행 처리되는 모습을 보면서 법사위원장으로서 참담함을 금할 수가 없었다. 국익을 무시한 채 오직 당파적 이익만을 쫓기 위해 온갖 불법과 탈법을 마다 않는 작금의 정치현실, 나아가 오직 내 편만 국민이라 간주하는 편 가르기에 환멸을 느꼈다.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연부역강(年富力强, 젊고 강함)한 후진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것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여 의원의 불출마선언에 따라 사천남해하동지역구의 자유한국당 공천경쟁은 새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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