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선중·고등학교 부산동창회(이하 부산동창회)는 지난 18일 온천동 호텔 농심 대청홀에서 제14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부산동창회는 이날 이주상(28기) 수석부회장을 제12대 회장으로 추대하고 탁민필(28기) 임서령(29기) 동문을 감사로 선출했다. 

박남열 회장은 “2년 전 새 희망의 꿈을 안고 뜨거운 열정으로 뭔가 이루고 싶은 큰 포부가 있었으나 지나고 보니 시작도 못해보고 아쉬운 작별을 맞이한 것 같다. 제가 이루지 못한 꿈을 오늘 취임하는 신임회장이 더욱 발전하는 명품 동창회로 만들어 줄 것이라 믿는다”고 인사하고 역대 회장단과 임기동안 함께 고생한 집행부, 27기 동기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주상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동창회는 회장 혼자만의 힘으로는 건재할 수 없고 동문들의 참여와 지원이 수반되어야 만이 계속 성장할 수 있다. 선·후배의 적극적인 협조와 응원의 힘으로 자신감을 갖고 혼신을 다해 으뜸가는 동창회로 발전시키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다짐하고 변함없는 협조를 부탁했다.

축사에 나선 이태영 총동창회장은 “정기총회 및 체육대회 주관기수, 행사진행 방법 변경 등 각 지역동창회와 협의를 거쳐 좋은 방안 마련토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하고 재부동창회의 건승을 기원했으며 최성기 창선고 교장은 내년 신입생 진학상황을 설명한 뒤 “창선고는 창선인의 학교가 되어야 한다. 학교장으로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고 강정석(12기) 장준동(26기) 이병일(33기) 동문에게 창선7080 발전기금 협찬 우수회원 감사장과 감사선물을 전달했다. 

장준동 재부창선면향우회장은 “2020년 대학입시에서 우리 모교가 서울대 합격이라는 쾌거를 이뤘다”며 자축의 박수를 청하고 “그럼에도 중학교 졸업생 중 절반이상이 창선을 빠져나가는 현실이 안타깝다. 우리가 똘똘 뭉쳐 최성기 교장선생님께 힘을 실어주자”고 힘주어 말했다. 이외에도 강도진 창선면장, 임태식 군의원, 박기성 창선중교장, 박세봉 창선농협장, 김치구 체육회장, 김정철 남해군 재무과장, 박지환 재창원향우회장 겸 동창회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부산동창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부산동창회와 모교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시상이 이어졌는데 먼저 동창회는 장준동 직전회장에게 공로패를, 탁세안 고문과 김헌섭 전 사무국장에게 특별공로상을 전달했으며 강오주(37기)·박재두(38기) 재부동기회장에게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 33기(회장 유래봉), 35기(회장 김철웅), 36기(회장 김종환) 동기회에 ‘창선 7080 발전기금 협찬 우수 기수상’을 수여했으며 김종윤 초대회장은 재부창선면향우회 산하 5개 단체 중 3개 단체 이상의 회장을 역임한 배정규(12기) 탁세안(23기) 장준동(26기) 전 회장들에게 사비로 준비한 특별상을 전달하고 노고를 위로했다.
한편, 장정술(29기) 이병일(33기) 두 동문은 7080 발전기금 각 500만 원을 최성기 교장에게 전달해 동문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