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명과 같은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공감하고자 열린 제16회 남해군수기 자연보호 경진대회가 지난 24일, 종합사회복지관 지하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대회의 시작은 ‘침묵의 살인자 미세먼지’라는 주제로 정희성 고문님의 강의와 ‘새박사’라 불리는 상주면 장성래 새 사진작가의 ‘남해의 새 이야기’ 강의로 열었다.

이날의 대회를 축하해 주기 위해 장충남 군수, 박종길 남해군의회 의장과 정영란, 임태식, 여동찬, 하복만, 김창우, 이주홍, 정현옥 군의원이 함께 했으며 구본근 남해소방서장, 하미자 문화원장,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박은희 해양자원과장, 송홍주 신협 이사장 등 많은 내빈이 함께 했다. 김상만 부회장의 힘찬 개회선언에 이어 류재상 청년부장의 자연보호 헌장 낭독이 있었다.

금년도 정화활동 실적을 취합해 평가한 ‘자연보호 경진대회’에서 이동면협의회가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상주면협의회가 우수상, 남해읍협의회가 장려상을 차지해 장충남 군수로부터 표창패를 받았다. 또 2019년 자연보호 활동에 공로가 많은 우수회원상에는 미조면 조윤희, 설천면 강광수 님이 받았으며 강대철, 강태욱 회원은 특별공로상을 김춘종 회원은 중앙총재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공로가 많은 우수회원에 대해 NH농협 남해군지부상, 경남은행 남해지점장상, 신협장상, 산립조합장상, 새남해농협장상, 회장상 등 풍성한 시상식이 이어졌다.

장행복 자연보호연맹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자연과 환경은 우리 생명과도 바꿀 수 없다는 말이 있듯 자연이 살아야 우리가 산다”며 “남해는 사방이 아름다운 보물섬으로 가득찬 청정지역이기에 자연보호가 특히 중요하다. 환경사항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주위, 가장 가까이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300여 회원들과 적극 홍보하고 자연과 환경 유관기관과의 협약체결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도약하는 단체로 승화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 역시 “6-70년대의 남해를 돌아보면 남해가 얼마나 축복의 땅이었는가 새삼 생각하게 된다. 물론 서울이나 큰 도시 시민들이 볼 때 남해는 여전히 깨끗한 환경을 자랑하지만 우리 남해 역시 플라스틱과 비닐 등의 생활폐기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며, 환경을 심각하게 걱정해야 할 시기에 도래했다”며 “여기 함께 해주시는 많은 분들과 더욱 더 청정한 보물섬 만들기에 앞장 서겠다”며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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