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의 순국을 기리는 ‘이충무공 순국 421주년 기향제’가 지난 16일 오전 11시 남해충렬사에서 봉행됐다.
사단법인 남해충렬사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각 기관단체장, 주민, 충렬사 회원, 해군 등 많은 인원이 참가했다.

이날 기향제는 초헌관에 노영식 남해부군수, 아헌관에는 류성식 새남해농협 조합장, 종헌관에는 고종남 새남해농협설천지점장이 맡아 엄숙하게 거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이순신 장군의 후예인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원사 주정권외 26명이 참가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박정문 남해충렬사 이사장은 “민족의 성웅 이순신 장군을 추모하며 나라 사랑과 호국 정신을 군민들과 전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늘 기향제례를 지낸다”며 “오늘 제례가 민족의 태양으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살신하신 이충무공의 희생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다 함께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무공 기향제는 1598년 음력 11월 19일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적의 유탄에 맞아 장렬히 전사한 날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로 매년 남해군 충렬사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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