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내 농수축산물의 생산 안정 도모와 먹거리의 안전한 소비 보장을 목적으로 생산방식, 먹거리의 지역 내 유통과 소비방식 등을 하나의 순환 연결고리로 만들어 농어업 생산과 식생활 양식을 보다 안정적이고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남해군 푸드플랜이 ‘남해군 푸드플랜 민ㆍ관 거버넌스’ 추진실무위원회가 구성됨으로써 본격적인 실행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 13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공공분야와 생산ㆍ소비ㆍ유통 등 각계의 민간분야 등에서 선정된 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 ‘남해군 푸드플랜 민·관 거버넌스 추진실무위원회’(이하 푸드플랜 실무추진위)를 출범했다.

이날 발족된 푸드플랜 실무추진위는 단호박작목반 박현수 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박 위원장의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 전에, 남해군 푸드플랜의 실무추진 회의 일정과 푸드플랜 내용의 이해를 위해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 김원경 경남지사장이 먼저 남해군의 푸드플랜 추진사항을 보고했다.  

김원경 지사장은 현황조사를 바탕으로 남해군 공공급식지원센터 운영모델 마련 등 남해군 푸드플랜의 추진방향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관련해 “이 사업으로 소외계층과 학생들을 비롯한 군민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농산물 공급으로 먹거리 기본권이 해결될 수 있으리라 전망한다”고 말했다. 

남해군 푸드플랜 추진위는 이날 첫 모임에 이어서 (가칭) ‘남해군 먹거리위원회’를 만들기 전까지 세 차례의 회의를 더 가지면서 ▲공공급식지원센터 운영방향 안건 협의 ▲농산물 생산ㆍ공급을 위한 농가 조직화 방안 ▲푸드플랜 비전 및 전략 수립, 세부 추진과제 설정 등 남해군 푸드플랜의 기본 설계도를 그리고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학교와 관공서 등의 공공급식과 농협 등 농수축산물의 유통 분야, 생산 분야에서 주제별로 별도 협의회를 수시로 개최하면서 남해군에 맞는 현실적인 로컬푸드 시스템을 짜는 작업도 병행하게 된다.  
군은 푸드플랜수립 용역을 지난 10월 착수해 학교급식 식재료 품목조사 등 기초현황조사와 관계자 인터뷰, 영양(교)사모임 설문조사 등을 실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내년 하반기 공공급식지원사업 시범운영을 목표로 공공급식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 계획이며, 공공급식지원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