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12 보물섬 산우회(회장 이상철·이하 보산회) 2019 정기총회와 연말 송년모임이 지난 8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에메랄드홀에서 열렸다. 1975년 남해의 12개 중학교를 졸업한 친구들의 모임인 보산회는 매달 둘째 주 일요일 산악회로 우정을 다져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보산회가 출범한지 10년, 59년생 회원들이 회갑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일류호텔에서 정기총회를 마련해 그 즐거움이 두 배로 커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구덕순 재경남해군향우회회장, 최태수 군산악회 회장, 박현후 사무총장, 서춘실 산행대장이 참석해 보산회 정기총회를 축하했으며 재부 7512산악회 사무국장이 먼 길을 달려와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날 모임에는 보산회 회원 70여명이 참석했다.

김일석 사무국장의 사회로 시작한 정기총회에서 이상철 회장은 “2년 전 회장이라는 직무를 부여받아 하나되는 보산회를 만들기 위해 이산에서 저산으로 저산에서 저 들녁과 강으로 보산회의 길에 함께해 왔다”라며 소회를 밝히고 “함께한 5대 임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임원직을 내려놓더라도 언제나 보산친구님들과 함께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구덕순 군향우회 회장은 “돼지띠 보산회 정기총회를 정말 축하드린다. 나도 돼지띠, 돼지해에 향우들의 부름을 받아 향우회를 맡았다. 여러분이 많이 도와주시기 바란다”며 “1월 10일 색다른 신년인사회를 준비하니 꼭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달라”고 말했다. 최태수 산악회장도 “보산회 산행을 한 번도 함께하지 못해 미안했다. 내년에는 꼭 함께하겠다”며 “군향우산악회 송년산행에 많이 참석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보산회 정기총회로 이종남, 김부순 산행대장의 산행보고와 문재길 감사의 감사보고가 진행됐다. 보산회는 지난 2년간 매달 1회씩 22번 산행을 진행했으며 참석 연인원 747명을 기록했다. 
이어 신임회장으로 김성두 회원이 추대됐다. 고현중학교 출신인 김성두 신임회장은 정천식 사무국장, 윤세영, 류영심 산행대장을 선임하고 회원들 앞에서 함께 인사했다.

김성두 신임회장은 “훌륭한 역대회장님들의 뒤를 이어 친목도모와 보물섬 산우회 발전을 이끌겠다.회장은 혼자 하는 일이 아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한다. 여러분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것이 저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참여해 건강도 지키고 우정도 다지는 멋진 산우회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포부를 밝혔다.

점심식사 후 1년간 산우회에 적극 참여하며 봉사한 친구들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최고 영예인 그랑프리상은 물건중 김선희 회원에게 돌아갔으며 박남섭(상주중) 강경복(창선중) 류영심(서면중) 회원이 우수회원상을 수상했다. 오랜만에 등산복이 아닌 멋진 정장차림으로 호텔에서 만난 산우회 회원들은 오후 늦은 시간까지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음악과 함께 멋진 회갑, 진갑 잔치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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